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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국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일본과 소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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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 "중일 담당자 지난달 비공개 회의 열어"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日 국제사회 우려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뉴스1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4.1.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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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중일 간 의사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일본과 의견을 교환했고 결과에 대해 확인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언급한 문제에 대해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중일 간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아사히신문은 양국 정부 담당자들이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협의와 대화를 통한 해결' 원칙에 근거해 지난달 비공개 회의를 개시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측에서는 외무성, 경제산업성, 환경성, 원자력규제청, 도쿄전력 등이 회의에 참여했으며,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양국은 향후에도 회의를 여러 차례 진행할 방침이다.

양국 정부는 중국 내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 등을 의식해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 사전에 공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이 6개월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인간의 건강은 물론 전 세계 해양 환경 및 국제 공익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일본이 국제사회의 우려에 엄중하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오염수 문제를 책임감있는 방식으로 처리하며 주변 이웃 국가 및 기타 이해 관계자의 실질적인 참여와 독립적이로 효과적인 장기 국제 모니터링 조치를 수립하는 데 전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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