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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3월 초미세먼지 극성일 듯…위기경보 땐 탄력근무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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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1일 오전 서울시청 앞 전광판에 초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으로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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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임산부와 호흡기 질환자 등에 대한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환경부는 27일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 교육부 등을 포함한 12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봄철 초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해 다음달 31일까지 범부처 총력 대응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에 맞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시행하는 미세먼지 저감책을 한층 강화해 총력대응방안이라는 이름으로 시행해왔다.



3월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아, ‘나쁨’(36㎍/㎥ 이상) 횟수가 가장 많은 달이다. 특히 기상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3~5월)을 보면, 올해 3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34%)하거나 높을(46%) 확률이 큰데다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대기 정체로 인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



이번 총력 대응에 따라 정부는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주의’ 단계 이상 발령될 때는 임산부, 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 취약계층의 탄력적 근무 시행을 적극적으로 권고할 방침이다.



또 새학기 대비 학교 실내공기질을 전수 점검하고, 지하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습식 청소 강화 및 공기정화 설비를 특별점검할 계획이다. 또 도로청소차 운영 횟수도 일 1~2회에서 2~4회로 늘리고, 난방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석탄 발전기 가동 정지는 겨울철 15기에서 28기로 확대한다.



아울러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불법 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영농 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하고, 대형 경유차와 도심 버스 등에 대해서도 불법 공회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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