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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크기 안 맞으면 어쩌지”…모습 드러낸 갤럭시링, 맞춤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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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MWC24 삼성전자 갤럭시 전시부스에 진열된 ‘갤럭시 링’. [사진출처=삼성전자]


“갤럭시 링 사고싶은데 혹시 내 손가락 사이즈에 안 맞으면 어떡하죠?”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 링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MWC 2024이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 3전시관에 1745㎡(52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에서는 삼성전자가 연내 공개할 갤럭시 링을 포함해 ’갤럭시 AI(인공지능)‘를 통한 새로운 경험과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링에 대한 관심이 유독 뜨겁다.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티저 영상으로 공개한 제품으로 실물 디자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갤럭시 체험관에는 갤럭시 링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갤럭시 체험관에 방문해 갤럭시 링의 디자인, 탭재된 기능 등에 대해 물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 회장은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부문 사장을 만나 20여분간 삼성전자 부스를 관람했다.

전시된 갤럭시 링은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에 총 9개의 사이즈다.

실물 공개와 함께 수면, 심장박동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My Vitality Score)’, 사용자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Booster Cards)’ 등의 기능도 소개됐다.

다만 구체적인 세부 스펙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연내 출시가 예정된 상품인 만큼 스펙, 디자인 등 아직은 전체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것은 디자인일 뿐 아직 세부 스펙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며 “출시일에 맞춰 세부 사양과 디자인에 대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문의가 많았던 반지 사이즈에 대해선 ‘맞춤형 주문 제작’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혼 팍 삼성전자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는 MWC 기자간담회에서 맞춤형 주문 제작이 가능하냐는 물음에 “자기 손가락에 맞게 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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