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MI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분야 핵심기술인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해 올해 총 1197억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관련 기업들에게 올해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2024년 메타버스산업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주요 공공·산업 분야별 혁신사례 발굴과 초거대AI(인공지능) 등 기술과의 융합 선도모델 발굴·확산을 위한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에 330억원, 충청권 AI·메타버스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실증에 80억원을 지원한다.

인재 양성 측면에서는 △산업계 수요 기반의 실무형 메타버스 전문인력(650명) △석·박사 중심 메타버스 랩(총 8개소) △청년 메타버스 개발자·창작자 육성을 위한 메타버스 아카데미(300명)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총 8개소) 운영 등에 총 187억2500만원을 투입한다.

또 지역특화 산업과 접목·연계하는 신규 메타버스 허브센터 1곳 구축에 7억5000만원, 홀로그램사업화실증지원 사업에 약 34억원, 메타버스 허브센터(판교·동북권)·KoVAC 공동제작센터·메타버스 지원센터(13개소)·XR디바이스개발지원센터·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등 특화 지원시설에 232억59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전단형 메타버스 수출 지원 사업(21억원)을 신규 추진하고, 컨설팅, 홍보마케팅, 글로벌 마켓 참가 등 메타버스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에 67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약 50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를 조성하여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새로운 메타버스 기술 개발에도 225억760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정부는 오는 8월 '가상융합산업진흥법안' 시행에 맞춰 하위법령을 정비하고, 메타버스 윤리원칙·실천윤리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며, 민간 기업 주도의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확대·운영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선점을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담은 가상융합산업진흥법을 세계 최초로 제정했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내기업이 체계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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