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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공개' 보급형 갤럭시에도 AI 탑재?…관건은 '칩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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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샘모바일이 공개한 갤럭시 A55 렌더링 이미지. /사진제공=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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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A55에 최신 OS(운영체제) '원UI 6.1'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에 A 시리즈에도 '갤럭시AI(인공지능)' 기능이 적용될지 관심이 쏠리지만, 온디바이스AI 탑재에 요구되는 단말기 사양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28일 샘모바일, 폰아레나 등 주요 ICT(정보통신기술) 전문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1일쯤 유럽시장에 갤럭시 A55 시리즈를 출시할 전망이다.

A55는 갤럭시A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고사양의 제품이다. 독일매체 윈퓨처에 따르면, 6.5인치 1080p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1480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모델에 따라 6GB 램과 128GB 메모리, 또는 8GB 램과 256GB 메모리의 스토리지가 제공되며, 5000mAh 배터리를 갖춘다.

특히 A55에는 안드로이드 14 기반 원UI 6.1 OS가 기본 탑재될 전망이다. 원UI 6.1은 '최초의 AI스마트폰'으로 불리는 S24 시리즈에 적용한 OS다.

삼성은 또 다음달 말부터 S23 시리즈를 시작으로 S23FE, 갤럭시Z5 시리즈, 갤럭시 탭9S 시리즈의 OS를 원UI 6.1로 업데이트하고, 이를 통해 갤럭시AI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에 업계에선 갤럭시A 라인업 중 최고사양인 A55까지 갤럭시AI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지 눈여겨보고 있다.

하지만 A55의 칩셋 성능은 온디바이스AI를 구동하기에 무리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삼성은 S24 시리즈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엑시노스 2400을 탑재했다. 또 전작인 S23 시리즈는 전 모델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셋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갤럭시AI의 대부분 기능을 무리없이 구현할 수 있다.

반면 엑시노스 2200 칩셋을 탑재한 S23FE의 경우, 갤럭시AI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인스턴트 슬로모'를 제공하지 못한다. 업계 관계자는 "S23FE보다도 A55 탑재 칩셋의 사양이 낮은 만큼, 갤럭시AI 기능이 들어가지 않거나, 들어가더라도 매우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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