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20대 젊은 사장 연체율 1위…자영업자 연체 1년 새 5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자영업자들의 부채가 1년 사이 10조 원 이상 급증하고,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20, 30대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눈에 띄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스평가정보의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335만여 명의 개인사업자는 모두 1천109조 6천억 원의 금융기관 대출이 있습니다.

이들이 3개월 이상 연체한 연체 금액은 1년 사이 18조 2천900억여 원에서 27조 3천800억여 원으로 10조 원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평균 연체율도 1.69%에서 2.47%로 약 0.8%p 뛰었습니다.

특히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최대한 빌려 추가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전체 다중채무 개인사업자는 173만 명인데, 이들의 연체액이 1년 사이 7조 5천억 원 늘었고, 평균 연체율도 2.12%에서 3.15%까지 높아졌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20대, 30대 젊은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어려워졌습니다.

다중채무 개인사업자의 지난해 연체율은 29세 이하가 6.59%로 최고였고, 30대가 3.90%로 두 번째였습니다.

손승욱 기자 ssw@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