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적용 중인 11차 협정은 2025년 말 만료된다. 당초 전례에 준해 차기 SMA 협상은 협정이 만료되는 해인 내년 초 개시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1년을 앞당기는 셈이다. 이를 놓고 한·미 당국이 ‘트럼프 리스크’를 고려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재임 시기 “한국은 부자 나라”라며 방위비분담액을 5배 늘린 50억 달러(약 5조원)까지 내라고 압박했다.
오는 11월 미 대선에선 트럼프와 조 바이든 현 대통령 간 ‘리턴 매치’가 확정되는 분위기다. 대선 결과에 따라 트럼프의 방위비 증액 압박이 되풀이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한·미 협상팀이 차기 SMA 합의 기간을 차기 미 행정부의 임기(2025년 1월~2029년 1월)를 넘는 5~6년 등 다년 협정으로 추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워싱턴=김형구 특파원,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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