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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사진=연합뉴스)

현지시각으로 어제(9일)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가 무인기로 미국 군함 등을 공격하자 미군 등 연합군이 격추에 나섰습니다.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미국 벌크선과 미 구축함 다수를 겨냥해 무인기 37대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미 중부사령부는 오전 4시부터 8시 20분 사이 미군을 비롯한 연합군이 아덴만과 홍해에서 폭탄을 운반 중이던 후티 무인기를 최소 28대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령부는 군함이나 상선 피해 보고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군과 영국군도 자국 함정이 후티 무인기를 격추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주요 해상 무역로인 홍해 등에서 민간 선박 등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 woo.jonghwa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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