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 'S-AIP' 공개
상용화된 LLM이 발생시키는 각종 신뢰성 문제와 시의성 문제 해결
서상덕 대표 "AI로 퀀텀점프…내년 IPO 추진"
서상덕 S2W대표가 기업용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 플랫폼 'S-AIP(S2W 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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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3년 안에 '아시아의 팔란티어'가 되겠습니다."
서상덕 S2W대표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업용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 플랫폼 'S-AIP(S2W 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공개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서 대표가 언급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미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 업체로, 사이버 보안을 넘어 바이오, 제조, 물류, 금융 등 모든 분야의 AI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팔란티어는 'AI 업계의 숨은 보석'이라 평가된다.
서 대표는 이번 S-AIP 출시를 계기로 'AI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면서, 내년 기업공개(IPO) 계획도 공개했다. S2W는 시리즈B 까지 총 230억원을 투자받은 상태다.
서 대표는 "내년에 기업공개를 추진하려고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로 퀀텀점프하는 근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2W는 지난 2018년에 KAIST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연구진 주축으로 설립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업이다. 다크웹 등 온라인상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다크웹 위협 탐지, 랜섬웨어 지능형 지속공격(APT) 그룹 방어, 피싱·스미싱 등 외부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인터폴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관과 통신·금융·이커머스·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S-AIP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회사가 만든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플랫폼"
S2W가 이날 공개한 S-AIP는 빅데이터와 검색 기술(RAG), 그리고 보안이 결합된 sLLM 플랫폼이다.
회사는 수년 간 축적해 온 비정형 민감정보 데이터 처리 기술과 도메인 특화 AI 언어모델을 구축한 노하우를 이 제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S2W는 KAIST와 공동 연구를 통해 다크웹 빅데이터 분석에 AI기술을 접목한 다크웹 전용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를 국제학술지(ACL)에 세계 최초로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정진우 S2W 이사는 "S-AIP는 도메인 특화 '온톨로지' 구축을 통해 도메인 이해도가 높고, 지식그래프 기반으로 비정형 데이터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도출할 수 있으며 보안성이 강화된 생성형AI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S-AIP는 제조, 보안, 소프트웨어, 금융, 지주회사, 통신사, 교육, 건설, 유통,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에 적합한 도메인과 기업 내부 데이터를 같이 학습해 특정 기업 맞춤형으로 설계가 가능하다.
아울러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운 할루시네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LLM이 생성한 답변을 외부 데이터(검색 결과)로 보강해 대답의 정확성과 유용성 개선했다. 또 외부 수집 데이터베이스(DB) 별도 구축한 뒤 이로부터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수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기업 보안 환경에 맞춘 LLM 아키텍처로 내부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내부 전용 서버에 구축하며, 사내 IT 시스템 내에서 사용자·직급별로 접근 권한을 다르게 설정해 효율적인 데이터 보안을 지원한다.
서상덕 대표는 "빅데이터 AI 기술이 앞으로 AI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런 기술에 있어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있는 국가대표급 기업이 저희 S2W 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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