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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심판론' 띄우며 야권 총공세…"박근혜 정권도 힘모아 내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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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종섭 임명·출국은 '윤석열 게이트'"

조국 "도주 대사, 국제적 망신"

[앵커]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는 야권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게이트다" "도주대사 당장 불러들이라"고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박근혜 정권도 내쫓지 않았느냐" 이런 말도 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임명과 출국 논란을 '윤석열 게이트'로 규정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 : (이종섭 전 장관에 대한 대통령실의) 소환 전 귀국 반대는 '이 사건이 우리 짓이다'라는 고백입니다. 이번 사건은 처음부터 몸통이 윤 대통령인 '윤석열 게이트'였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이 대사를 즉각 소환하고 특검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춘천을 찾은 이재명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제는 권력을 회수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 서슬 퍼런 박근혜 정권조차도 우리가 힘을 모아서 권좌에서 내쫓았지 않았습니까. 우리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날이어야 됩니다.]

조국혁신당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비판에 힘을 더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일국의 대사가 '도주 대사'라는 멸칭으로 조롱받습니다. 국제적 망신입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당장 불러들이십시오.]

또 '정보사 흉기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수석에 대해서도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생토론회'를 중단하라며 22대 국회에서 관권선거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 추진 방침도 밝혔습니다.

앞서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한 새로운미래 홍영표 위원장도 입장문을 내고 "감추려하면 할수록 수사방해 사건의 주범이 대통령이란 의심만 더 커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희정 기자 , 김영묵, 이주원,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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