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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톡톡]다크호스 돌풍의 주역...'대바'-'고나', "세계 강호들과 겨루는 PGC 출전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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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왼쪽부터 '대바' 이성도와 '고나' 지현우 / 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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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1 1주차를 정리하면 한 마디로 다크호스의 반란이었다. 다나와 젠지 광동 디플러스 기아(DK) 등 전통 강호들을 제치고 주목받지 못했던 비욘드 스트라토스 게이밍(BSG)와 e스포츠 프롬(EFM) 등 다크호스가 페이즈1 첫 주차 1, 2위를 차지했다.

BSG는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1 1주 2일차 경기서 1치킨 67점으로 기염을 토하면서 1일차 선두 였던 EFM을 2위(90점)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BSG, EFM에 이어 젠지(88점), 다나와(84점), 광동(82점)이 톱5를 형성했다.

BSG ‘대바’ 이성도와 1주차 2위 EFM ‘고나’ 지현우는 이구 동성으로 올 하반기 열리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이하 PGC)'을 목표로 2024시즌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바' 이성도는 "1주차 잘 마무리됐는데 이제 시작인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서 실수하지 않고 꾸준한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첫 주차에서 1위를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첫 날 선두에서 2위로 1주차를 끝낸 '고나' 지현우는 "1일차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오늘 2일차는 매치 4까지 저조한 경기력을 보인 것 같아 아쉽게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더 보완하고 좋은 부분은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BSG와 EFM이 1주차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비결을 묻자 이성도는 교전력을, 지현우는 집중력을 꼽았다.

"우리 팀은 교전력만큼은 자신 있기 때문에, 초반에 교전이 좀 안 풀려 힘들었어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우리가 하던 것만 해보자는 마인드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자기장이 도와준 부분도 있고, 교전 합도 잘 맞으며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대바' 이성도)

"마지막 매치 시작하기 전에 다 같이 좀 더 집중해 보자는 마인드로 게임을 이어갔다. 비상호출을 성공했을 때 자기장이 좋게 형성됐고, 거기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사전에 조율한 팀 전략을 성공시킨 덕분에 2위까지 할 수 있었다."('고나' 지현우)

BSG는 2일차에서만 무려 67점을 올렸다. 1일차를 끝나고 주고받은 피드백을 내용을 묻자 이성도는 "개인적으로 폼이 다소 저조했다. 하지만 1일차를 마치고 팀원들이 M416 등 5.56mm 탄약 총기를 잘 쏘는 것 같다며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 또 오더로서 맵에 대한 연구나 어떤 부분을 서로 케어할 지 논의했고, 침착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런 부분에 대해 피드백을 많이 했다"고 대답했다.

이성도와 지현우 2024시즌 배틀그라운드 최강팀으로 광동을 꼽았다. 이성도는 광동의 개개인의 교전력을 바탕으로 슈퍼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평가했고, 그의 말을 들은 지현우는 광동의 무력 뿐만 아니라 판단력에서도 국내 최상급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4년 목표를 묻자 이성도와 지현우 모두 PGC 출전과 우승을 목표로 꼽았다. 시작부터 획득한 PGC 포인트를 발판삼아 시즌 마지막까지 경쟁의 승자가 되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한국 팀이 PNC와 PGC 등의 세계 대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올해도 한국 팀들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리 팀 역시 세계 대회 우승을 목표로 두고 있다. 우리 팀 선수들이 모인 이유이기도 하다. 또 라이벌 팀이 있다기보다는 저희 스스로 자만하지 않고 하던 대로 꾸준히 하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일단 꾸준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대바' 이성도)

"마찬가지로 세계 대회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가장 큰 목표인 것 같다. 사실 PGC라고 하면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미 PGC 포인트를 획득한 만큼 더 이상 먼 미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욱 정진해서 PGC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라이벌 팀은 딱히 없다. 우리 팀이 잘한다기보다는 어느 팀을 라이벌로 지정할 만큼 실력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스스로가 더 발전하는 것이 급선무다. 꼭 획득하고 싶은 타이틀이라고 한다면 창단 첫 해 PGC에 진출하는 프로팀이 되고 싶다."('고나' 지현우)

이성도와 지현우는 자신들의 팀 이외에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우승후보 광동과 다나와를 3강 후보로 꼽았다. 지난해 세계 대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다나와의 저력과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광동이 자신들의 우승 행보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교전력이 상향 평준화가 된 현 상황에서 각자 노련미와 패기로 활로를 찾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고나' 지현우는 "올해 새로 창단돼서 새롭게 선보이는 팀인데 앞서 우리 팀의 BSC 시즌 10 우승을 계기로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나 처음부터 좋아해 주신 팬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응원해 주시는 만큼 만족할 만한 경기력으로 보답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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