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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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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대선 야권 '파예' 승리...44세 최연소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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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대통령 선거에서 44세의 야권 후보가 사실상 승리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집권당 공화국연합당 후보인 아마부 바 전 총리 측은 현지시간 25일 성명에서 야권 후보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에게 전화해 당선을 축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44세인 파예는 세네갈의 최연소 대통령이 됩니다.

파예 당선자는 대선 결과가 사실상 확정되자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선출한 것은 세네갈 국민들이 '과거와의 단절'을 택한 것이라며 겸손과 투명성을 갖고 통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야권의 승리로 세네갈은 12년 만에 정권을 교체하게 됐습니다.

파예는 취임 후 우선 과제는 수년간 정치적 불안정이 이어진 세네갈의 '국가 차원의 화해'를 이루는 것이라며 부패 척결, 높은 물가 해소 등을 약속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유력 여권 후보가 대선 하루 만에 패배를 인정하면서 세네갈이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4번째로 평화적 대통령 교체라는 전통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쿠데타와 선거 불복, 권력 세습이 난무하는 아프리카에서 세네갈은 '민주주의 모범생'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민주적 절차에 따른 원만한 권력 이양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에 발표된 개별 투표소의 잠정 결과에 따르면 파예 후보는 바 전 총리를 크게 앞섰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개표율 90% 기준 잠정 집계 결과 파예 후보가 53.7%, 바 후보가 36.2%를 득표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주 후반 공식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 치르는 결선투표 없이 파예 후보의 당선이 유력합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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