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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시장, 고가제품 빼고는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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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1357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9.7% 감소한 것이다.

26일 한국IDC는 '국내 스마트폰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IDC는 "한국시장의 경우 전체 출하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제조사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0년 1502만대를 기록한 이래 작년까지 3년 연속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감소세는 둔화됐다. 2022년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1% 감소한 반면 2023년에는 9.7% 줄어드는 데 그쳤다.

국내 스마트폰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5세대(5G)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88.6%로 나타났다. 또 800달러(약 107만원) 이상 고가 제품군 점유율은 64.4%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한국IDC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경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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