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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창원 수돗물 관리에 16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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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깔따구 유충 수돗물'로 논란을 빚은 경남 창원시가 정수장의 노후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창원특례시는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급속여과지 하부집수장치 보수 공사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급속여과지는 원수에 응집제를 가해 침전하고 침전지에서 제거되지 않는 미세 플록을 모래층 등의 여재를 통과시켜 깨끗한 여과수를 얻는 공정으로 여과재(안트라사이트+모래) 및 하부집수장치로 구성된 시설이다.

창원시는 칠서정수장 급속여과지 개량사업과 석동정수장 급속여과지 하부집수장치 보수공사에 총사업비 165억원을 투입한다. 칠서정수장 급속여과지 시설 개선은 2022년 3월 착공해 2023년 9월, 20만t 규모의 1단계 급속여과지 개량을 완료했다. 2단계 급속여과지 개량은 2024년 11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석동정수장 급속여과지 하부집수장치는 총 10개 지분 중 작년에 4개 지분을 보수 완료했고 나머지 6개 지분은 올해 보수공사를 마무리한다.

특히 칠서 취수장과 정수장에는 기술진단을 실시해 전반적인 문제점과 개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또 이달부터 연말까지 취수정 유지관리 보수공사에도 들어간다. 대산정수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강변여과수는 하천 표류수를 취수해 약품 처리하는 일반정수장과는 달리 낙동강변에 위치한 깊이 약 45m의 취수정을 통해 대수층(모래, 자갈)을 통과한 양질의 원수가 여과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수돗물이다.

시는 '고압펄스' 공법을 적용해 취수정 50개소에 대한 세정작업을 시행한다.

[창원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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