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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LG이노텍, 1분기 실적 기대 이상일 것…저점 매수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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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28만 원으로 하향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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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주가가 과매도 구간으로 저점 매수가 유효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3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9만7500원이다.

29일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아이폰 점유율 하락에 대한 걱정, 나아가 애플의 인공지능(AI) 전략에 대한 의심이 기저에 깔려있다”고 했다.

다만 고 연구원은 “주가는 분명 과매도 구간이고,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을 것이며 수요 부진은 실제보다 과장되어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며 “초여름을 타겟팅한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했다.

고 연구원은 “이제는 모두가 6월 10일로 결정된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를 바라보고 있다”며 “애플이 iOS에 어떻게 AI를 담아낼지, AI 전용 앱스토어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방향성이 확인된다면, 아이폰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LG이노텍 주가가 과매도 구간에 있다는 점은 리스크 대비 리턴을 높인다”며 “현주가는 트레일링 주가순자산비율(PBR) 0.96배로, 하이투자증권이 그동안 하단으로 제시한 1.0배마저 깨고 내려갔다”고 했다.

그는 “재료비, 고정비 부담이 커지며 카메라 모듈의 수익성이 정점 대비 하락하며 평균 회귀했다는 점도 현재의 밸류에이션 레벨에서는 더는 새롭지 않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액추에이터(Actuator) 물동 대폭 증가, 2025년 베트남으로의 라인 이전 등은 상향 조정 여지를 남긴다”며 “다운사이드는 코웰의 후면 카메라모듈 공급망 진입에 따른 경쟁 강도 격화 및 협상력 약화의 가능성”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4조8000억 원, 영업이익 1463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하이투자증권 추정치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 38% 상향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투데이/손민지 기자 (handm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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