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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내역 북부간선도로 상부 복합개발…서울시 통합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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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내4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및 사업변경(안)' 가결… 2029년 입주 목표

아주경제

신내4 공공주택지구 조감도.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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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9년 6호선·경춘선 ‘신내역’ 인근 북부간선도로 위 입체 복합개발 주거단지가 탄생한다.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2만5902㎡ 규모 인공대지가 조성돼 인공대지 상부에는 공원, 남측 대지에는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내4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건부 가결에 따라 용적률 최적화 등을 적용하게 되면 가구 수가 일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내4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은 신내IC~중랑IC 사이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를 조성해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8일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당초 북부간선도로 상부 바로 위에 조성될 예정이던 공공주택·공원 위치를 인공대지 상부에는 넓은 근린공원, 사업대상지의 남측 대지에는 공공주택 조성으로 변경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사업계획(안)에는 연면적 12만2394㎡가량,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 총 788가구(분양 384가구, 임대 404가구) 공공주택과 입주민과 지역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다목적체육관, 국공립어린이집, 근린생활시설 등이 담겼다.

신내4 공공주택지구는 공공주택 혁신을 위한 입체복합사업으로 △도시공간대개조 △365일 어디가든 서울가든 △매력 서울 창의적 디자인 △여유로운 고품격 임대주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커뮤니티·생활SOC 시설 등 다섯 가지의 혁신방안을 도입했다.

우선 북부간선도로 상부를 인공대지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그동안 도로를 중심으로 단절됐던 생활권이 하나로 이어져 도시생활여건 개선과 도시연결의 상징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사업지 내 커뮤니티 가로 등을 통해 2013년 입주한 신내3지구 주민도 신내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에 부족했던 공원, 녹지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공원 조성 부지가 한정적인 서울에 혁신적이고 융합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도로 상부에 입체공원을 조성할 예정으로, 이는 그린네트워크가 이어지는 입체 복합도시공원의 대표사례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대지 상부 근린공원은 주변 지역과 레벨을 맞추면서도 다양한 동선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보행경사로 △입체보행로 △엘리베이터 △스텝가든 등이 계획됐으며, 입주민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찾아와 휴식과 다양한 테마를 즐길 수 있게끔 조성될 예정이다.

면적 2만5902㎡의 근린공원은 축구장 3.5개소 정도의 크기로 Refresh(휴식, 액티비티), Feeling(감성 커뮤니티), Experience(지형놀이터) 3가지의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지형놀이터, 클라이밍장, 산책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공주택 아파트 단지는 스카이라인과 경관축을 형성을 위해 기존의 성냥갑 아파트를 탈피한 리드미컬한 주동의 형태와 계단식 입면을 계획하였다. 공원·도시 조망형 오픈 발코니, 커튼월로 입면을 다채롭게 하고 포켓공원, 옥상 공원 등을 조성해 자연과 어우러진 주택 단지로 매력적인 임대주택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내4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2025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신내4지구가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도로상부 공원 조성으로 단절된 공간을 연계하는 입체공원 사업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해 앞으로 ‘북부간선도로 상부’처럼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을 이용한 지역 개발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남라다 기자 nld81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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