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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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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X김민희 '여행자의 필요', 24일 개봉…이색 포스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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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또 한번 협업한 '여행자의 필요'가 오는 24일 국내에 개봉한다.

제작사 전원사는 1일 '여행자의 필요' 국내 개봉을 앞두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한국에 온 이리스(이자벨 위페르)가 한국인들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며 생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 작품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홍상수 감독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은 다섯 번째다. 이번 수상에 앞서 2022년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 배우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의 페르소나인 김민희는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배우가 아닌 제작실장으로 영화에 기여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이색적이다. 이미지만 담은 여느 포스터와 달리 영화의 줄거리를 글자로 삽입해 포스터 절반 이상을 채웠다. 줄거리 아래에는 주인공 이자벨 위페르의 사진을 넣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외신은 '여행자의 필요'에 대해 "최근 몇 년간 나온 그의 작품 중 가장 재미있는 작품으로, 신선한 공기처럼 당신을 스쳐 가는 영화다." (Rory O'Connor (The Film Stage)) "동시에 이상하면서 독창적이고, 웃기면서도 건조하다." (Marc Cassivi (La Presse)) "이자벨 위페르가 빛나고 있는 실존적이고 시적인 환상물."(Nicolas Bardot (Le Polyester))이라며 호평했다. 

영화는 오는 24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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