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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러 타타르스탄 공장·정유소, 우크라 드론에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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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 테러 애도하는 타타르스탄 및 러시아 조기

러시아 서부 내륙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공장 지대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장 루스탐 민니하노프가 이날 텔레그램에서 "오늘 아침 타타르스탄 옐라부가와 니즈네캄스크에서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시작 이후 국경에서 1천200 ~ 1천300km 떨어진 타타르스탄 공화국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니하노프는 "이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는 없었고 공장 가동도 영향받지 않았지만, 불행히도 옐라부가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경제특구에 있는 기술 학교 기숙사 건물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치고 창문이 파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니즈네캄스크에서는 러시아 주요 석유기업인 타트네프트의 타네코 정유공장에 드론이 충돌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공장이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정유공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당국은 이 지역에 날아든 드론을 전자전으로 무력화했으며, 화재가 발생했지만 20분 만에 진압됐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의 우크라이나 보안·정보 당국자들은 AP 통신에 옐라부가의 드론 생산 현장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키이우 정권은 테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협을 최소화하고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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