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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G7 정상회담

G7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강력 규탄…확전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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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14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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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후 긴급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을 규탄하고 확전 자제를 촉구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14일(현지시간)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소집했으며 약 한 시간 동안 이어졌다.

G7 정상은 회의 후 공동 성명을 내고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이고 전례 없는 공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과 그 국민들에게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을 향해선 "걷잡을 수 없는 지역의 긴장 고조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며 "이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했다.

G7은 "우리는 상황을 안정시키고 더 이상의 확전을 피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란과 그 대리 세력에게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에 대해선 후속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G7 정상은 이스라엘 군사작전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자지구 정세도 논의하며 즉각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전으로 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란은 지난 1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한 데 이어 13일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무장 드론과 미사일 300여기를 발사했다. 이란이 자국 영토에서 이스라엘 본토로 군사 공격을 감행한 것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을 기점으로 양국이 적대 관계가 된 이후 처음이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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