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감소,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24%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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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3.3㎡ 평균 분양가격은 3794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3.91% 상승한 것이며 한 달 전보다는 0.35% 오른 가격이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3.3㎡ 기준으로 지난해 9월에는 3200만원, 12월 3500만원을 기록한 뒤 지난 1월 3700만원을 넘어섰다.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아파트는 3773만원, 60㎡ 초과 85㎡ 이하는 3586만원, 85㎡ 초과 102㎡ 이하는 4116만원, 102㎡ 초과는 4541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도 1년 전보다 18% 상승했다. 3.3㎡당 2565만원으로 전월보다 0.21% 올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3.3㎡당 2082만6000원으로 같은 기간 13.23% 올랐다. 전국 기준으로는 3.3㎡당 1858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24%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세다.

3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4737가구로 전년 동월(6717가구)보다 75% 하락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 수는 총 543가구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4194가구, 기타 지방은 신규 분양이 없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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