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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미일 정상회담서 '트럼프 이기면 자유·민주주의 끝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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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 보도…"대선서 절대 질 수 없어"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1월 대선에서) 이긴다면 자유와 민주주의는 끝나 버릴 것이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바이든(오른쪽)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 후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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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1월 대선에서) 이긴다면 자유와 민주주의는 끝나 버릴 것이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구체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이러한 이야기를 자신의 지지자로부터 들었다며 기시다 총리에게 설명하며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지금 일미(미일)는 '법의 지배에 근거한 자유롭게 열린 국제질서'를 선두에 서서 이끌어 나가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자유, 민주주의가 전 세계에서 위협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리더십이 필요한 점, 일본도 미국과 함께 책임을 다 하겠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그러자 바이든 대통령이 "정말 그렇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로부터 올해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기면 자유와 민주주의가 끝나 버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소개하고 "그러니까 나는 대통령 선거에서 싸우겠다. 절대로 질 수 없다"고 결의를 보였다.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다국 간 협력, 동맹 관계를 중시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미국의 인도·태평양 관여가 약화될까 우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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