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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尹 대통령 지지율 27%로 11%p 급락... 취임 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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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영향 준 요인 '물가 등 민생 현안'이 1위
한국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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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20%대로 급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5~17일 실시해 18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27%로 집계됐다. 4·10 총선 이전인 2주 전 지지율(38%)과 비교해 11%포인트 급락했다. NBS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답변 비율은 2주 전 55%에서 64%로 치솟았다.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에서도 부정 평가가 55%로 긍정 평가(41%)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70세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우세했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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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부정 평가 비율 추이. NB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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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영향 준 요인 '물가 등 민생 현안'이 1위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으로 응답자 30%가 ‘물가 등 민생 현안’을 꼽았다. △정부·여당 심판(20%) △막말 등 후보자 자질 논란(11%) △야당 심판(10%) △의대 정원 증원(8%)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 논란(5%)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2%로 같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7%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3%포인트 올랐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13%, 개혁신당은 4%였다.

6월부터 출범하는 22대 국회가 가장 먼저 논의해야 할 과제로 응답자 45%가 경제 정책을 꼽았다. 사회 안전 정책은 15%, 부동산 정책과 복지 정책은 각각 7%, 외교 정책은 5%로 집계됐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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