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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윤 지지율, 11%p 내린 23%…취임 후 최저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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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당 참패·윤 입장 평가 반영된 듯

부정이유 '민생물가' 1위 '소통미흡' 2위

TK 35% PK 28%, 서울 27% 충청권 27%

60대 32%, 보수층서 20%p 하락해 45%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4.16.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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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4·10 총선 이후 조사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전 대비 11%포인트 내린 23%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취임 후 역대 최저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3%, 부정평가가 68%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8%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022년 8월 1주차와 9월 5주차에 각각 기록한 24%였는데, 이보다 낮은 수치다. 부정평가 68% 역시 2022년 8월 1~2주차의 66%보다 높은 역대 최고치다.

앞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내렸던 2022년 8월 1주차는 취학 연령 하향 논란과 인사 난맥상이, 9월 5주차는 윤 대통령 방미 중 '사적 발언 논란'이 불거졌던 때다.

이날 역대 최저치로 나타난 조사 결과에는 여당 참패로 나타난 4·10 총선과 지난 16일 윤 대통령의 총선 관련 입장 표명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8%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소통 미흡'이 직전 조사보다 10%포인트 오른 17%로 나타났다. '독단적·일방적'이 10%로 3위, '의대 정원 확대'가 5%로 4위였다.

긍정평가 이유는 '의대정원 확대'와 '외교'가 13%, '경제·민생'이 6%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 걸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지지율이 3주 전 대비 14%포인트 내린 35%,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이 6%포인트 내린 2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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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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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지율은 12%포인트 내린 27%, 인천·경기는 9%포인트 내린 20%, 대전·세종·충청은 16%포인트 내린 27%, 광주·전라는 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9%포인트 내린 14%, 30대가 8%포인트 내린 13%, 40대가 9%포인트 내린 12%로 20~40대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했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18%포인트 하락한 47%, 60대는 14%포인트 내린 32%, 50대는 6%포인트 내린 24%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이 직전 조사 65%에서 이날 45%로 나타나 20%포인트 낙폭을 보였다. 중도층은 19%, 진보층은 7%로 큰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8276명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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