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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진짜 괜찮아요" 그냥 가려던 운전자, 뇌출혈 알아챈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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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교통사고 현장에서 이상증세를 보이던 운전자가 경찰관의 관찰력 덕에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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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현장에서 이상증세를 보이던 운전자가 경찰관의 관찰력 덕에 생명을 구했다. 사진은 사고 당시 현장 상황.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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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는 '안 다쳤어요. 뇌출혈 알아본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40분쯤 전남 영암군 군서면 한 교차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도로에서 이탈했고, 차량 후면이 크게 찌그러졌기에 사고 충격도 꽤 컸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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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현장에서 이상증세를 보이던 운전자가 경찰관의 관찰력 덕에 생명을 구했다. 사진은 사고 당시 현장 상황.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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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고 당사자들을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에 "괜찮다" "다치지 않았다"고 했고, 구급대원들은 현장을 떠났다.

이후 사고자 중 한 명인 A씨는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사고 상황을 묻는 경찰에게 사고 경위를 기억해 내지 못했고 경찰관의 질문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으며, 계속해서 몸을 휘청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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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현장에서 이상증세를 보이던 운전자가 경찰관의 관찰력 덕에 생명을 구했다. 사진은 사고 당시 현장 상황.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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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찰은 "괜찮다"며 거절하는 A씨에게 끈질기게 병원에 가보자고 설득했다. 결국 경찰차를 타고 이동한 A씨는 병원에서 '뇌출혈 증상'을 진단받았고 대학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A씨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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