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NH투자證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 관련 노이즈 발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용산 하이브 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23일 하이브에 대해 자회사 어도어 관련 노이즈가 발생했다면서도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하이브의 주가는 지난 22일 전장 대비 7.8% 하락했다. 어도어 소속이자 하이브의 주요 아티스트 중 하나인 뉴진스 활동 차질 및 주요 프로듀서 민희진 어도비 대표 이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최근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하이브 80%, 민희진 18%, 기타 2%)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 등을 감지해 어도어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 이사회 교체를 위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했으며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하이브의 또다른 자회사 빌리프랩의 신인 아일릿이 뉴진스 컨셉을 카피한 것이 진정한 문제라며 경영권 탈취 시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게 보낸 감사질의서 답변시한은 오늘(23일) 오후까지며, 응답이 없더라도 하이브는 최대주주 자격으로 주총을 개최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다. 최대 2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이브 내 어도어 영업이익 기여도는 11%, 올해 기여도는 14%로 추정된다”며 “2025년 BTS의 완전체 활동이 재개되면 (어도어의) 기여도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번 어도어 관련 갈등이 빠르고 원만하게 해소되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도 “그렇지 못한 상황이 오더라도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동력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홍승우 기자 hongscoop@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