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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70억 건물주’ 김어준 향해...전여옥 “사회주의 사람들이 돈 더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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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방송인 김어준씨와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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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딴지그룹’이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건물을 약 70억원에 매입한 것과 관련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지금은 좌파 재벌, 좌파 갑부 시대다. 좌파들이 돈을 엄청나게 버는 시대”라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여옥대첩: 좌파재벌 전성시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씨의 70억 건물 매입 소식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김어준씨가 이 건물에서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부터 시작해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이런 것을 공개방송했다”며 “제가 예전에 충정로에서 방송을 했을 때 일부러 걸어서 광화문역까지 지하철 타러 자주 갔는데 그 당시 공개방송하는 걸 보고 좀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해 전 전 의원은 “백수 같은 20~40대 남녀들이 쭉 줄을 서서 (보고) 있었다”면서 “(그 나이엔) 한창 일하고 돈 벌 때인데 제가 살아보니까 돈은 40대까지 벌어야 된다. 50대 이후에는 그 돈을 관리하는 것이다. 돈도 버는 시기가 있다. 그런데 그 쨍쨍한 대낮에 김어준씨 방송을 보러 왔더라”고 전했다.

전 전 의원은 이어 “요즘 권력과 호화생활, 명품, 외제차가 좌파들의 특징이 됐다. 김어준씨도 명품만 입는다고 한다”며 “자택도 호화주택이고 제 경험으로 사회주의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 돈을 더 좋아하고 철저히 밝히더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어준씨가 운영 중인 ‘딴지그룹’은 2016년부터 연 수억원에 달하는 임차료를 내고 쓰던 해당 사옥과 부속 토지를 지난해 9월 법인 명의로 매입했다.

1970년 준공된 해당 건물은 5층(전체면적 1285㎡) 규모로, 매입가는 73억 2538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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