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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당원 주권 확대 집중”…김민석, 민주 원내대표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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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후보가 11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축하 꽃다발을 들고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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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김민석 의원이 불출마를 시사했다.

김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이후 두 주. 크고 길게 보아 무엇을 할 것인지 숙고해왔다”며 “‘당원 주권’의 화두에 집중해보려 한다. 더 많은 당원, 더 많은 토론, 더 많은 권한이 필요하다”고 썼다.

그는 “2002년 국민경선을 디자인한 후 당원주권의 확대를 지켜봤고, 당원과 시민이야말로 이번 공천 혁명과 총선승리의 진짜 동력임을 절감했고, 다음의 더 큰 승리와 지속적 개혁의 진짜 담보라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당원 배가론도 그런 맥락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와 정책의 결정에 당원과 시민 참여를 높여가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며 “총선기간중 제시했던 정치개혁안의 핵심도 당원주권확대의 정당개혁이었다. 당원과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길을 찾고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원’에 초점을 맞춘 김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원내에서 조율 및 협상이 주된 역할인 원내대표로는 나서지 않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앞서 다른 친명계 후보들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영교 의원은 지난 22일 예정됐던 출마 기자회견을 불출마 회견으로 변경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고위원직을 (임기가 만료되는) 8월까지 열심히 하고 원내대표는 다음번에 출마하는 것으로 잠시 연기하고자 결정을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다른 친명계 3선인 김병기·김영진·김성환 의원도 이번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오후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건 박찬대 의원뿐이다. 그는 지난 대선 때부터 이재명 캠프에서 지원했고,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서 이 대표와 손발을 맞춰 왔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국회·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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