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갓김치-부각… 남도 향토음식 배워볼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감만족 남도 여행]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동아일보

광주 북구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다양한 남도 음식 조리법을 배울 수 있다. 광주 북구 제공


한국 음식 중에 남도 음식은 최고라고 일컬어진다. 남도는 오래전부터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지, 평야, 해안을 끼고 있어 다양한 음식 조리법이 발달했다. 그렇다 보니 풍부한 농산물과 수산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 맛은 일품이다. 광주를 중심으로 남도에서 전승되고 있는 음식은 넉넉한 인심과 정성이 담겨 있다.

광주 북구 삼각동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 가면 남도 음식을 제대로 배울 수 있다. 2007년 개관한 박물관은 부지 3300㎡, 연면적 2479㎡ 규모로 지상 3층·지하 1층 건물이다. 박물관에서는 남도의 맛이 깃든 향토 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박물관은 남도 전통음식 상설강좌와 어린이, 성인, 주말 가족 대상 등 다양한 음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박물관에서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봄동 겉절이, 동치미, 홍갓김치, 들깨수제비, 쌀엿강정, 고추부각, 팥고물시루떡, 호박인절미 등 다양한 남도 음식 조리법을 강의한다. 또 시민들에게 음식 인문학 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 전통음식, 대표 음식을 전시하고 향토 음식 체험실, 공유부엌, 도서관 등이 자리해 있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은 식기류, 반상, 고문서 등 유물 1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 북구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 1층에 맛있는 예술여행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맛있는 예술여행센터는 2021년 문을 열고 무등산권 체험관광, 팸 투어 등 다양한 예술여행 프로그램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맛있는 예술여행센터는 올해 아트 피크닉, 아트버스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 아트 피크닉은 지역 역사와 아시아 도자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국립광주박물관과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모여 있는 중외공원을 둘러보고 제철 식자재로 도시락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아트버스는 송정역, 유스퀘어 터미널 등 광주 주요 관문과 북구의 대표 명소를 잇는 프로그램이다. 아트버스는 올해 상반기 5·18민주묘지를 해설사와 함께 방문하고 하반기에는 광주비엔날레를 찾는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아트 피크닉과 아트버스가 북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