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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10년 무명 견딘 개콘 신윤승,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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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서 5명 릴레이 강연

뉴시스

[서울=뉴시스]서울시민 쏘울자랑회 포스터. 2024.04.23.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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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평범한 이웃들의 역경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제4회 서울시민 쏘울(Soul) 자랑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4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행사가 현장은 물론 인터넷에서도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부터 정례 사업이 됐다.

삶에 닥친 어려움을 강한 의지와 도전 정신으로 극복해 낸 사연이 소개된다.

개그맨 신윤승씨는 개그콘서트 '데프콘 어때요' 코너에 출연 중인 유명 코미디언이다. 그는 2012년 개그맨이 된 후 10년이 넘는 무명 시간을 보냈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현재 개그콘서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미디언 중 하나로 활동하고 있다.

신씨는 꿈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마다 그만의 방법으로 이겨낼 수 있었던 비법을 공유한다. 그는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은 젊은이들과 공감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초청 강연자인 코칭심리전문가 김윤나 소장은 '말마음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리더의 말그릇', '말의 시나리오' 등을 저술한 대화 전문가다. 김 소장은 이번 행사에서 세대 간 존중하는 대화법, 공감과 위로의 대화법을 통해 자신의 '말그릇'을 키워내서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삶의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줄 시민을 대상으로 강연자를 공개모집해 3명을 선발했다.

송채은 강연자는 실용무용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중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큰 좌절을 경험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울런으로 열심히 공부해 올해 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앞으로 컴퓨터 개발자가 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본인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권유리 강연자는 원하는 진로를 찾지 못하고 직장에서도 어려움을 겪어 9년 간 은둔 생활을 할 정도로 방황했다. 그는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도움을 받아 은둔 생활을 벗어나 서울시 청년정책조정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주선 강연자는 평범한 주부로 인생의 회의를 느낄 무렵 시민대학에서 강연을 들은 것을 계기로 인생을 반추하고 배움의 기쁨을 느꼈다. 그는 강의를 듣고 학습매니저로 활동하며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났고 이제는 학생 신분이 아니라 시민대학 강사로 활동 중이다.

사전 신청한 시민 300여명이 관객으로 참석한다. 현장에 오지 못해도 강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세바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황을 중계한다. 강연 종료 후에는 서울시와 세바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기 영상이 제공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지난해 개최된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에 1300명이 넘는 시민들이 강연 현장을 찾아 강연자의 사연에 공감하고 지지하며 함께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주셨다"며 "이번 쏘울자랑회도 모두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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