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며 "언제 어디서든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의 더 큰 승리를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3선 국회의원으로서 더 무거워진 책임감으로 22대 국회를 개혁 국회로 만들고 행동하는 민주당, 당원 중심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전력을 다하기로 결심했다. 최고위원 임기를 다 하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다"며 최고위원직 사퇴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또 박 최고위원은 "헌정사상 최초로 제1야당에 단독 과반의석을 몰아주신 국민의 뜻을 헤아려 봤다. 국회에서 민주당이 책임 있게 민생과제와 개혁과제를 완수하라는 큰 숙제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엄중하게 지켜만 보고 머뭇거리다 실기하는 민주당이 아니라 과감하게 행동하는 민주당이 되어야 국민의 명령에 화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원내대표 선거에 첫 번째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박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 국회를 만들겠다"며 "제22대 국회의 과제는 분명하다. 민생경제 위기 극복과 개혁과제 완수가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 국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노동조합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운영위원회(운영위) 위원장직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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