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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첫 女국회의장 노리는 추미애…“영수회담때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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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장, 검찰개혁 주저앉혀”


매일경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7일 하남시 위례스타필드시티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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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에 당선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4일 영수회담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을 때는 ‘이채양명주’에 대해서 반드시 의제로 올려야 된다”며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이 고발 사주와 연결이 된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선 이채양명주를 내걸고 총선을 치렀기 때문이고 그걸로 많은 표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외압 수사 의혹,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주가조작 의혹 등을 묶어 ‘이채양명주’라고 묶어 부르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주가조작 사건은 검찰 쿠데타의 뿌리인 사건”이라며 “언론을 조작하고 법 기술을 통해 다 덮으려고 했다. 그래서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면서 검찰 쿠데타의 야욕을 가지고 키워온 과정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단순히 ‘수치스러운 치부를 드러내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본다면 아직도 검찰 쿠데타의 뿌리인 사건에 대해 여전히 나이브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2대 국회에서 최다선인 6선에 성공한 추 전 장관은 차기 국회의장 후보군에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산적한 혁신 과제들이 있을 때 소환돼 왔다”며 “주저하지 않았고, 대안을 내고 관철시키기 위해 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았다는 자세로 이번에도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위기나 민생법안 등 미래를 준비하면서 유보된 언론개혁, 검찰개혁, 이런 것을 해내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앞서 ‘국회의장은 중립이 아니’라고 말한 것에 대해 “초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말”이라며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장이 죽도 밥도 아닌 정말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리는 우를 범한 전례가 있어 검찰개혁의 힘을 빼버리고 주저앉혔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의장도 무엇이 문제인지 쟁점을 알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단순히 의전상 대접을 받고 방망이만 치고 폼을 재면서 여야가 합의 안 해오면 ‘내가 할 수 없다’ 이런 게 아니다”며 “먼저 민심에 부합하는 법안이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지만 국민을 지키고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역할들은 실력이 뒷받침돼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실력으로 보답하는 것이 책임정치”라며 “결과에 대해 실력으로 책임져야 된다. 그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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