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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삼성물산 1분기 영업익 7120억…전년 대비 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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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조8000억원으로 전년비 5.4% 늘어
건설부문 대형 프로젝트 본격화에 호조세


삼성물산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올해 1분기 매출 10조7960억원, 영업이익 712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삼성물산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5.4%, 11.1%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물산 측은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한 데 따라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5조5840억원, 영업이익 3370억원을 올렸다. 안정된 공사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4%, 15.4% 확대됐다.

같은 기간 상사부문은 매출 2조9060억원, 영업익 85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저수익 거래선 효율화에 따른 물량 축소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49.1% 증가하는 등 수익성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패션부문은 국내 패션 소비심리 위축과 비수기 등 영향으로 매출(5170억원)과 영업이익(540억원)이 전년대비 각각 1.7%, 5.3% 감소했지만, 브랜드·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리조트부문은 매출 8420억원·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9%, 20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에버랜드의 콘텐츠 기반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식자재 유통 또한 확대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2분기에도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개선된 사업체질을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확고하게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부문은 지난해 수주 호조세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상사부문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속하도록 할 것”이라며 “패션부문에서는 브랜드 상품력 제고, 리조트부문에서는 개선된 실적 유지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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