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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네타냐후, 美대학가 시위자 '나치' 비유…"반유대주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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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예루살렘=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시각)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反)이스라엘,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만연한 가운데 영어로 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 내 '반유대주의 급증'을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달 1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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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시각)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反)이스라엘,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만연한 가운데 영어로 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 내 '반유대주의 급증'을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반유대주의 폭도들이 주요 대학들을 점령했다"며 "그들은 이스라엘의 전멸을 요구하고, 유대인 학생들을 공격하고, 유대 학부를 공격한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에서 미국의 캠퍼스 내 시위를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에 비유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그는 "이것은 1930년대 독일 대학에서 일어났던 일을 연상시킨다"며 "그것은 비양심적이다. 중지되어야 한다. 이는 명백히 규탄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스라엘에 대한 죽음’, ‘유대인에 대한 죽음’뿐 아니라 ‘미국에 대한 죽음’이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민간인 뒤에 숨어 있는 대량학살 테러범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려고 시도한 가운데 미국에서 '반유대주의 급증'이 일어나고 있다"고 개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역사에서 반유대주의 공격은 항상 비방과 중상모략이 뒤따른다는 것을 보아왔다"며 "반유대주의는 탄광의 카나리아이기 때문에 우리는 반유대주의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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