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한화오션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투자증권(030490)은 25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만 9000원에서 4만 1000원으로 41.4%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이 좋고 양수 사업이 수익성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화오션은 1분기 잠정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2836억 원, 영업이익 529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261.8%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과 생산 안정화 비용 추가 투입에 따른 일회성 손익 효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고 이를 걷어낸 경상 영업이익률 또한 1.6%를 기록했다"면서 "상선을 비롯해 특수선, 해양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흑자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7월부터 한화 지주 건설 부문에서 물적 분할 예정인 육상 플랜트, 풍력 사업을 신규 수익원으로 보고 실적 추정치에 반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양수 시점을 기준으로 한화오션의 올해 하반기 실적에 두 사업 성과가 반영되는 점을 감안해 매출액 6157억 원, 영업이익 480억 원을 신규 반영한다"면서 "사업 양수도 공시 이후 시장에서 생긴 우려와 달리 양수 사업 수익성이 한화오션 기존 사업 부문에 비해 높고 전체 이익에 기여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상반기 안으로 기대되는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수주 결과와 인수 추진 기업의 거래 성사 여부에 따라 특수선 실적 상향 가능성 또한 남아있다"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돌파할 만한 재료가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