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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배민, 소상공인 대상 1000억원 규모 협약보증 대출 추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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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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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올 하반기 소상공인 대상 협약보증 대출을 1000억원 규모로 추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미 보증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 달 2일부터 보증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린다.

또 기존 외식업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소재 상인들만 대상이었지만 일반 상점가와 골목형 상점가까지 확대했다. 상점가와 골목형 상점가는 도/소매점포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각각 대통령령, 지자체의 조례로 지정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 부족해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에게 우아한형제들과 KB 국민은행이 보증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주는 상생 금융 프로그램이다.

양사가 출연한 돈을 보증 재원으로 활용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소상공인에게 보증서를 발급하면 소상공인은 부족한 신용이나 담보를 보증서로 대신해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KB 국민은행은 해당 협약보증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2%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모바일 접수창구를 운영해 소상공인들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서울 이태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태원 1, 2동 소재 소상공인에게는 50억원을 별도 구분해 업종 제한 없이 협약보증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12월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지난 22일까지 5개월간 총 700여 명의 외식업,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71억원에 대한 보증서가 발급됐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기존 105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소진 이후 하반기에 추가로 1000억원 규모의 대출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점주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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