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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쏘스뮤직 “민희진 대표, 르세라핌 언급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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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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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르세라핌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당초 그룹 ‘뉴진스’를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기로 했던 것과 달리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켰다는 주장에 쏘스뮤직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지난 26일 쏘스뮤직은 온라인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 및 무례한 표현과 함께 타 아티스트의 실명을 존중 없이 거론하는 작금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을 토대로 파생된 악의적인 게시글과 무분별한 억측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당사는 르세라핌에 대한 무분별한 모욕,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악의적 비방과 조롱,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판단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필요한 법적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르세라핌이 타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거짓된 주장과,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정 사실처럼 내세워 여론을 형성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조롱 및 욕설, 아티스트의 인격을 모독하는 게시물, 성희롱 등도 모두 고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쏘스뮤직은 “아티스트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음에 따라,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소셜미디어, 온라인 커뮤니티 등 채널을 가리지 않고 엄중히 대응할 계획”이라며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 행위를 중단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 25일 생중계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가 약속과 달리 뉴진스가 아닌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키고, 르세라핌 데뷔 전까지 뉴진스가 홍보를 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민 대표는 “바깥에선 (방)시혁님 지원으로 제가 떵떵거리며 어도어를 운영한 줄 아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하이브가 당초 뉴진스에게 ‘자사 첫 걸그룹’ 타이틀을 약속했던 것과 달리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키고, ‘민희진 걸그룹’ 수식어를 르세라핌에게 쓰는 동안 뉴진스 홍보는 전혀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을 방치한다는 뉴진스 부모들의 항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쏘스뮤직과 민 대표 간 논쟁으로 인해 뉴진스 데뷔 일정이 밀리면서 쏘스뮤직이 준비하는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하게 됐다”면서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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