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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방어를 자랑하는 '철벽' 김민철이 'ASL 시즌 17' 결승전에서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늘(27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ASL 시즌 17' 결승전에서 김민철은 조일장을 접전 끝에 4대 3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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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ASL 2회 우승, 3번째 ASL 2회 연속 우승자(이영호-김명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특히 '1세트 패배자가 우승 못 한다'는 징크스까지 깨부수며, '철벽'에서 '다이아몬드벽'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이 끝난 후, 김민철은 부모님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우승을 자축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민철은 '2회 연속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값진 건데, 그걸 성공해서 너무 기쁘다"며, "3회 연속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스타크래프트'는 저에게 '인생'인 게임이고 앞으로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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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조일장은 상금 1,000만 원을 받았고, 다음 시즌 우승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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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아프리카TV 스타리그)은 SOOP이 우리나라 국민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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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광현 (choikh8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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