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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경주 영화관서 불…관람객들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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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19 구급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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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한 영화관에서 불이 나 관람객들이 긴급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57분쯤 경북 경주시의 한 영화관 리클라이너(누울 수 있게 된 형태의 소파) 좌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영화를 보던 관람객이 음료수로 초기 진화를 해 화재 발생 11분여 만인 오후 6시 8분쯤 모두 꺼졌다. 이 불로 영화관 리클라이너 의자가 일부 불에 탔다. 또 영화를 관람하던 관객 15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리클라이너 좌석 밑에서 화재에 소실된 라이터를 발견하고 의자 레일에 라이터가 접촉되며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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