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청소년 금융교육은 부모와 학교뿐만 아니라 금융권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인터넷은행들도 10대가 스스로 저축하며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청소년에게 올바른 금융 습관을 심어줄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금융 서비스 및 상품을 소개한다.

케이뱅크 '하이틴 카드' /사진제공=케이뱅크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하이틴(Hi teen)'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이틴은 만 14세~만 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케이뱅크 앱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입금과 출금, 이체 등 계좌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이틴에 연결된 '하이틴 카드' 이용 한도는 하루 30만원, 월 200만원이다. 하이틴에 보관할 수 있는 금액 한도는 50만원이다. 선불 충전 교통카드 캐시비를 탑재했으며, 전국 은행과 GS25 편의점 ATM 기기에서 무료 현금 입출금도 가능하다.

하이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10대가 주로 사용하는 온오프라인에서 특별한 실적 조건 없이 결제 캐시백을 제공한다. 하이틴 카드로 결제하면 캐시백을 월 최대 2000원, 연간 최고 2만4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우선 전국 편의점 5개 브랜드(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를 이용할 때마다 결제 금액과 상관없이 100원씩 월 최대 1000원(10회)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편의점 브랜드별 1일 1회 적용받을 수 있다.

패션 커머스 플랫폼인 에이블리·지그재그·무신사와 네이버웹툰, 온라인 전 업종에서도 결제금액과 관계없이 100원씩 월 최대 500원(5회)을 환급해 준다. 전월(1일~말일) 결제 합계가 10만원 이상, 총결제 횟수가 5회 이상이면 다음 달 10일 이내 500원을 돌려준다.

카카오뱅크의 '미니카드' /사진제공=카카오뱅크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의 청소년 고객 전용 서비스는 '미니(mini)'다. 미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인 미니와 '미니카드', '미니 26일저금' 총 3가지로 구성돼 있다.

미니는 최대 5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실시간 이체도 가능하며 휴대전화에서 충전한 금액을 인출할 수도 있다. 쓴 돈과 남은 돈은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니카드로는 이체와 입금, ATM 무료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있는 티머니 제휴 서비스도 제공한다. 앱에서 충전 또는 조회 버튼을 누른 후, 미니카드를 휴대전화 뒷면에 대면 된다. 간편한 NFC 태그로 티머니 충전 외 잔액 및 이용내역 조회도 할 수 있다.

미니 26일저금은 26일 동안 매일 자동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는 서비스다. 500원~2000원까지 100원 단위로 사전에 정한 금액이 저금 된다. 최대 5만2000원까지 저금이 가능하며, 최대 3개까지 동시에 보유할 수 있다. 멜론과 배달의 민족, 메가박스, 롯데월드 등 청소년이 많이 사용하는 기업과 제휴를 맺으며 관련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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