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오늘 선출된 민주당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박 원내대표는 새로운 22대 국회의 시작을 앞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이 막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2023.05.17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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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심의 명령 또한 엄중하다. 타협과 대화라는 의회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는 모처럼 여야 협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국민께 다시금 실망을 안겨주었기에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이어 "신임 원내대표의 각오로 '개혁'을 말한 것에 국민의힘도 크게 공감하지만, 정권 심판을 언급하며 총선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는 말속에는 '협치'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정 수석대변인은 "'거대 야당 마음대로 국회를 쥐고 흔들어도 된다'는 것이 총선의 민의라 생각했다면 이는 분명한 착각"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박 원내대표가 22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해 "22대 국회에도 일방적으로 독주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그는 "민심은 오만함에 가장 냉혹하다는 점을 잊지 마시라"며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로 거듭나,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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