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화)

    '말 못할 고뇌' 김계환 공수처 출석…이종섭도 곧 소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현재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사령관은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명입니다. 공수처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인아 기자, 조사는 몇시부터 시작됐습니까?

    [기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오늘(4일) 오전 9시40분쯤 공수처에 출석해 지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채 상병 사망사건을 조사했던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발언을 전달한 것이 맞는지, 해병대 수사단 조사 결과의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한 게 대통령실 뜻이라는 말을 들은 적 없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공수처가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까?

    [기자]

    김 사령관은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한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넘기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VIP가 격노했다',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뒤 이렇게 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사령관은 지난달 총선 직후 예하부대 지휘서신을 통해 "말하지 못하는 고뇌만이 가득하다"면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공수처 수사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앞서 공수처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김 사령관 조사 이후 공수처 수사는 본격적으로 윗선으로 향할 거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 등도 수사 대상입니다.

    정인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