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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영남권 3선인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이 5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수도권 3선 송석준 의원, 충청권 4선 이종배 의원에 이어 세 번째 출사표다.

추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국민공감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22대 총선 이후 현재 우리 당은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의원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국민의힘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정통 경제 관료로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당에서는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과 전략기획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직책을 거쳤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9일 경선을 실시한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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