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후보 등록 첫날 6선의 조정식, 4선의 우원식 의원이 등록을 마쳤고, 6선 최연장자인 추미애 전 장관과 '친명 좌장' 5선의 정성호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통상 제1당 최다선 의원이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국회의장직을 맡았지만 5선 의원들이 대거 도전하면서 판이 커졌습니다. 의장 후보들은 저마다 '선명성'을 앞세우며, 국회의장은 기계적인 중립을 지켜선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특히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를 키우면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혁 입법의 본회의 상정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검찰이 국회를 약 20차례 압수수색하도록 동의해줬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저마다 22대 국회 국회의장이 되면 의장의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김진표 의장은 "의장이 편파적인 역할을 하면 꼭두각시에 불과할 것"이라며 "국회의장의 무소속을 의무화한 국회의 역사를 공부하라"고 의장 도전자들을 향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우원식 의원은 "나도 공부할 만큼 했다"고 반박했죠.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은 오는 16일 펼쳐지는데요. 백브리퍼 최종혁 기자가 정치적 참견 시점으로 전해드립니다.
■ 정치적 참견 시점 '백브RE핑'
정치 뉴스 구석구석을 '참견'합니다. 공식 브리핑이 끝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설명하는 '백브리핑'처럼 이슈에 맥락을 더해 '다시(RE)' 브리핑해 드립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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