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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국민의힘 송석준(왼쪽부터), 추경호, 이종배 원내대표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4.5.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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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내 '서열 2위' 원내대표를 9일 선출한다. 새 원내대표는 오는 30일 4년의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는 국민의힘 당선인들과 함께 제22대 국회 전반기의 문을 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 총회'를 진행한다. 총회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합동토론회, 4·10 총선 국민의힘 당선인 108명의 투표와 개표, 원내대표 당선인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3명의 중진 의원이 출마했다. 기호 1번부터 이종배 의원(4선·충북 충주), 추경호 의원(3선·대구 달성), 송석준 의원(3선·경기 이천)이다.
합동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모두발언을 한 뒤 2가지 공통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진행한다. 이후 상호 주도 토론과 마무리 발언을 하고 합동토론회를 마친다. 이어지는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1·2위 득표자의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결선투표 결과 두 후보의 득표수가 같은 경우 재투표로 당선자를 가린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정견 발표회를 열고 원내대표 후보자들로부터 도전 배경과 각오를 청취했다.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추 의원은 "원내 전략의 최우선 목표를 '국민을 향한 민생과 정책 대결에서의 승리'로 삼겠다"며 "경제부총리와 국무조정실장 등 35년간 쌓은 국정 경험을 십분 살려 나가겠다. 당리당략에 치우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대해선 절대 물러서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거대 야당 의회 독재에 강하게 맞서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중도 확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충청권 최다선으로 계파와 지역에서 자유롭고 보수·진보·중도가 삼분돼 있는 충북 충주에서 5번 선거를 내리 승리한 경험이 있다"며 "제 이 모든 경험을 쏟아부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분골쇄신하겠다"고 했다.
송 의원은 수도권 민심을 잘 아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에 등 돌린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선 아주 뼈아프고 간절한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 분골쇄신의 노력으로 변화와 혁신을 꼭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민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를 뽑아달라.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당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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