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 최남단 라파를 공격할 경우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었는데요. 이런 경고에도 이스라엘은 공격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네탸냐후 총리는 "손톱으로라도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강태화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실 물도 없이 고립된 팔레스타인 피난민 15만명이 또다시 피란길에 오릅니다.
140만명의 피난민이 모여 있는 라파를 공격하면 무기 지원을 끊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고에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진격 방침을 꺾지 않고 있습니다.
"홀로 서도록 강요받는다면 홀로 선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 직후,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도 "라파 공격을 포함한 작전을 모두 수행할 탄약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파 진격은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레드라인'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지난 8일 CNN 인터뷰) : 그들(이스라엘)이 라파로 진격한다면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다루는 데 써 왔던 무기들을 제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라파의 민간인을 더이상 위험에 빠뜨리거나, 갈 곳 없는 피난을 초래하지 않고도 하마스를 해체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사에서도 이스라엘 국민 56%는 휴전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영국의 가디언 등은 "네타냐후가 극단주의 연정 파트너들에게 의존하며 대중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강태화 기자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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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 최남단 라파를 공격할 경우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었는데요. 이런 경고에도 이스라엘은 공격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네탸냐후 총리는 "손톱으로라도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강태화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실 물도 없이 고립된 팔레스타인 피난민 15만명이 또다시 피란길에 오릅니다.
140만명의 피난민이 모여 있는 라파를 공격하면 무기 지원을 끊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고에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진격 방침을 꺾지 않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만약 홀로 싸워야 한다면 손톱으로라도 싸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손톱 외에도 많은 것이 있고, 우리는 정신의 힘과 신의 가호로 함께 승리할 것입니다.]
"홀로 서도록 강요받는다면 홀로 선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 직후,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도 "라파 공격을 포함한 작전을 모두 수행할 탄약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파 진격은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레드라인'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지난 8일 CNN 인터뷰) : 그들(이스라엘)이 라파로 진격한다면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다루는 데 써 왔던 무기들을 제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네타냐후 총리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라파의 민간인을 더이상 위험에 빠뜨리거나, 갈 곳 없는 피난을 초래하지 않고도 하마스를 해체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사에서도 이스라엘 국민 56%는 휴전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영국의 가디언 등은 "네타냐후가 극단주의 연정 파트너들에게 의존하며 대중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극우 세력이 연정에서 이탈하면 네타냐후는 권력을 잃게 됩니다.
강태화 기자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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