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로 또 옆으로... 프린터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금방 집 한 채가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부드러운 곡선의 침실, 편해 보이는 부엌... 부족할 게 없어 보이는데요.
600제곱 미터, 181평짜리 주택은 폐목재 섬유와 바이오 수지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입니다.
건설 폐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집 전체가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로 돼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이 3D 프린터의 이름은 '미래의 공장 1.0'.
주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 프린터입니다.
단 며칠이면 집 한 채가 출력되고 땅에 설치하는 데에도 몇 시간이면 끝납니다.
[하비브 대거/메인주립대학 내 첨단구조·복합재료센터장]
"목표는 빠르게 짓고 메인의 추운 겨울을 견디도록 하는 겁니다. 이미 지난 2년간 실험을 했는데, 아주 순조롭습니다."
일단 메인주에서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집 9채가 이 프린터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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