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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與 비대위원 유상범·전주혜·엄태영·김용태… 사무총장 성일종·정책위의장 정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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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에 배준영 지명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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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을 12일 내정했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김용태 당선자와 서울 강동갑에서 낙선한 전주혜(비례) 의원도 비대위에 합류하게 됐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비상대책위원 등 주요 당직 내정자를 발표했다.

선출직 비대위원으로는 엄태영·유상범·전주혜 의원, 김용태 당선자 등이 합류했고, 정책위의장에는 3선이 되는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사무총장에는 마찬가지로 3선이 되는 성일종(충남 서산태안)의원이 내정됐다.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은 원내대표와 함께 당연직 비대위원이다.

당 의결기구인 상임전국위원회가 13일 이들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하고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의장 선임안이 주초 의원총회에서 추인되면 '황우여 비대위'가 정식 출범하게 된다.

비대위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까지 활동하며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과 전당대회 경선 규칙 결정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비대위원으로 내정된 유상범·엄태영·전주혜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김용태 당선자는 한때 친이준석계였지만 개혁신당 창당에 동참하지 않고 잔류했으며, 현재는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 "현재 시급한 현안인 민생 안정을 위한 '일하는 비대위'를 구성하고자 했다"며 "이에 다양한 경험을 갖춘 능력 있고, 당내외 소통이 가능한 인사들로 비대위원과 주요 당직자를 임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수도권, 충청, 강원 등 국민의힘이 귀를 기울여야 할 지역 출신으로 인사들을 구성했다"고 했다.

비대위원 대부분이 친윤계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일하는 비대위를 하려는 부분이 가장 많이 고려됐다"면서 "지역 안배가 골고루 됐다는 점을 평가해줬으면 한다"고 반박했다.

전임 '한동훈 비대위'(11명)보다 적은 7명으로 구성된 데 대해서는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관리형 비대위여서 신속하게 하기 위해 숫자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밖에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상을 맡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이 되는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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