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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인터뷰] 신상진 성남시장, "92만 성남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더 힘껏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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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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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본디 국가정책에 의해 서울의 위성도시로 조성된 최초의 인공도시로 출범했다. 그런 성남시가 지금은 인구 92만 명에 이르는 경기도 중심 도시이자 대한민국의 4차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정도로 성장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고사성어가 현실화된 셈이다.

성남시의 이 같은 성장은 물론 어제오늘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착실하게 바닥을 다져오던 성남시가 신상진 시장 취임 이후 줄곧 미래지향적이고 발전된 방향으로 시정이 운영되면서 놀라울 정도로 화려한 성과를 잇달아 이뤄낸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성남시의 시정(市政)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성남시의 올 한해 예산은 3조7천억 원으로 웬만한 광역시보다 재정규모가 크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 출신으로 4선 국회의원(국민의힘 소속)을 역임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쉽지 않은 많은 숙원 사업들을 시정목표로 과감하게 설정해 긍정적인 성과를 이루어 '정치와 행정의 달인(達人)'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그는 이제 곧 22대 성남시장 임기 반환점을 돌게 된다. 하지만 '혁신과 발전'으로 요약되는 그의 '질주하는 시정운영' 은 임기를 잊은 듯 그침이 없다.

오는 7월 임기 반환점을 맞게 되는 시점에 분당과 원도심지역 재개발·재건축사업, 백현마이스(MICE), 분당 정자교 보수계획 등의 주민 숙원사업들을 시정 목표로 삼아 추진하고 있는 신상진 시장을 메트로신문이 만나 성남시에 대한 청사진을 들어본다.

◇ 오는 7월이면 임기 반환점을 돌게 된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소회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지난해는 공감·역동·미래를 핵심가치로 하여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으로 도약하기 위해 휴일도 없이 참으로 바쁘게 뛴 한 해였다. 그런 노력이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되살려 시민들이 다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성남시정이 신뢰받는 시정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시장으로서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점을 굳이 말하자면 취임 이후 성남시 발전과 시민 행복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나름대로 과감하게 결단하고 추진하면서 작은 일 하나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민 한 사람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공정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약사업과 역점시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 해왔다. 그 결과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 서서히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성남시 숙원사업을 비롯한 핵심 현안들이 눈에 띄게 하나하나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 분당과 원도심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재개발·재건축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재개발·재건축은 원도심과 분당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다. 성남시에는 1기 신도시인 분당구를 비롯해 원도심지역인 50년 역사의 중원구·수정구가 있다. 성남시는 현재 이들 원도심과 분당지역의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종합기획 및 지원체제를 마련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하고 있다.

2022년 11월 시장 직속 '재개발 재건축 추진지원단'을 5급 이상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출범한 후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우리 시 주거정책에 대한 자문과 종합적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1기 5개 신도시 중 가장 먼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검토 용역을 발주했으며, 특히 노후화된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하여 법적 근간이 마련되자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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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반기에는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중앙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와 함께 재건축의 큰 걸림돌이던 안전진단 기준을 개선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해, 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구조안전성 비중을 50%에서 30%로 대폭 완화하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무엇보다 분당 신도시 정비를 위해선 고도제한 완화와 이주단지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고도제한 완화 없이는 특별법에 따라 완화되는 용적률을 모두 활용하기가 어렵다. 이주단지 확보량은 선도지구 지정 숫자에 직접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3차 고도제한 완화 기반구축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착수해 현재 진행 중이다. 또한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한 녹지지역에 이주단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 정부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와 관련해 분당 신도시 내 다수의 선도지구 지정 및 평가기준 마련을 위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를 구성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민관합동 TF는 3월부터 올해 말 선도지구 지정 때까지 운영될 계획으로 다수 선도지구 지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시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과 발맞춰 신속한 사업추진 체계를 마련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미래도시 주거환경 조성을 적극 추진할 방침으로 있다.

◇ 시가 추진 중인 미래형 복합 플랫폼인 '백현마이스(MICE)' 사업에 대한 경제적 효과 및 비즈니스 활동 무대로서의 기능을 소개 한다면?

백현마이스는 마이스의 본질인 지식,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혁신창출 등에 충실하며 첨단기술을 더한 미래형 마이스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팹리스·자율주행·바이오헬스·드론 등 첨단 및 정보통신기술(ICT) 집적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성남시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하는 성남형 마이스이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약 6만2천 평 부지에 총사업비 6조2천억 원을 투입해 컨벤션시설, 호텔,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을 건립하는 민·관 합동 개발사업이다. 민간 참여자의 공공기여로 연면적 12만㎡의 전시컨벤션시설을 비롯해 연면적 6만㎡의 공공지원시설, 백현로 지하차도 신설, 본 사업지에서 수내교-한국잡월드-백현동 카페거리를 연결하는 브릿지 3개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지난 2020년 12월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이 고시되고, 2023년 2월 민간 참여자 공모에 이어 5월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9월 사업협약이 체결되었다.

이후 12월 주주 협약을 체결하고 성남마이스PFV(Project Financing Vehicl)를 설립했으며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완료했다. 현재 사업 관리 감독 강화를 위한 AMC 출자를 위해 출자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 중에 출자를 완료할 계획으로 있다.

사업시행자인 성남마이스PFV는 상반기에 도시개발계획 변경 관련 주민공람, 관계부서 및 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추진하고 하반기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경관위원회 심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실시계획에 대한 협의, 심의 등 절차를 거쳐 2025년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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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교 시공사 소송진행 상황 및 향후 보수계획은?

성남시는 작년 4월5일 정자교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후교량을 비롯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여 작년 11월부터 사고원인에 대한 감정평가를 하는 등 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 감정이 완료된 올해 5월부터 정자교 붕괴사고의 잔재물 처리를 시작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정자교를 비롯한 분당구 관내 51개 교량에 대해 교량 보도부 철거 및 보도교 신설 등 보수·보강공사에 착수하여 내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민선 8기 성남시정의 DNA는 '공정', '상식', '혁신'이다. 시민 눈높이에 걸맞은 공정과 상식을 원칙으로 성남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낸 시장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성과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직 92만 성남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첨단과 혁신의 희망 도시 성남'이라는 비전을 향해 더 힘껏 뛰겠다.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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