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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코스피, 기관·외인 '사자'에도 하락 마감…경계감 유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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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머니투데이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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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4월 생산자 물가지수(PPI)와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도 경계감이 유입돼서다.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더해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포인트(0.02%) 내린 2727.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4시25분 기준으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억원, 17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표 저PBR 업종인 보험이 1.56% 오르면서 가장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운수장비가 1%대 강세, 건설업과 통신업, 기계는 강보합이었다. 반면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의 약세로 전기가스업은 5.42% 내리면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외에 섬유의복은 F&F, 한세실업, BYC 등의 약세로 1%대 내리면서 마감했다.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제조업은 약보합권에 머무르며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희비가 교차했다. SK하이닉스는 2%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1%대 하락했다.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대, 0%대 강세였고 KB금융도 2%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강보합세였다.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NAVER)는 2%대 내리면서 마감했다. 셀트리온, LG화학은 1%대 약세였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홀딩스, 삼성물산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거시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하락세를 보였다"라며 "일부 기업의 호실적 발표와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밸류업 프로그램 해외 홍보는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순환매 장세가 전개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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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73포인트(1.13%) 내린 854.43 마감했다. 개인이 204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4억원, 10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약세였다. 건설이 홀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JYP엔터(JYP Ent.), SM엔터(에스엠) 등 엔터주의 약세로 오락문화는 4%대, 통신방송서비스, 금융, 기타서비스는 2%대, 제조는 1%대 약세를 나타냈다. IT소프트웨어와 IT하드웨어 유통, 운송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게임주인 펄어비스가 4%대 강세를 나타냈다. HPSP는 2%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리노공업은 1%대 강세였다. 엔켐은 강보합권이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알테오젠은 3%대, 이오테크닉스, 삼천당제약, HLB은 2%대, 셀트리온제약은 1%대 약세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368.2원에 마감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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