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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캐달리’의 창 국제전 혈 뚫었다, 젠지 ‘결승’ 선착…‘패·승·승·승’ 젠지, 中 BLG에 역전승 [SS청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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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젠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사진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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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청두=김민규 기자] 2·3세트 ‘캐달리(캐니언+니달리)’로 승리를 일궜던 김건부는 4세트 마오카이를 선택, 궁극기를 적재적소에 꽂으며 결승행을 견인했다. ‘미드 3밴’을 고집했던 빌리빌리 게이밍(BLG)은 전략을 수정했음에도 젠지 기세를 막지 못했다. 젠지의 ‘국제대회’ 막힌 혈을 ‘캐달리’가 확실하게 뚫었다.

젠지는 지난 15일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BLG와 승자조 결승진출전에서 1세트 패했지만 2·3·4세트 연이어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3-1 역스윕 승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지난해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8강전 BLG에 패배를 확실히 설욕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젠지와 BLG는 라인을 스왑(교환)하며 팽팽히 맞섰다. BLG가 손쉽게 첫 용을 가져간 후 바텀에서 ‘리헨즈’ 손시우를 잡으며 득점했다. BLG가 공허의 유충까지 욕심내자, 젠지가 저지에 나섰고 서포터 ‘온’을 끊으며 킬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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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MSI에 간 부바오 ‘캐니언’ 김건부. 사진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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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에서 킬 교환이 이뤄지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1분경 용을 놓고 열린 한타에서 킬을 주고받았지만 BLG가 젠지를 밀어내고 두 번째 용을 챙겼다. 15분경 ‘빈’이 정지훈을 솔로 킬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기세를 탄 BLG는 젠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17분경 젠지는 첫 용 사냥에 성공했고 이어진 교전에서 2킬을 수확했다. 젠지가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미드 한타서도 승리한 젠지는 기세를 올려 두 번째 용 사냥에 나섰고 BLG가 막으면서 교전이 벌어졌다.

젠지는 교전에서 졌지만 김건부 마오카이가 궁극기를 꽂으며 BLG를 압박, 1대3 대치상황에서 우격다짐으로 두 번째 용을 획득하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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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SI에 참가 중인 젠지 선수단. 사진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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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론을 두고 눈치 싸움을 펼치는 중 BLG가 바론을 치면서 젠지를 끌어들였고, 이어진 한타에서 젠지가 3대 2 킬을 교환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반대로 젠지가 바론을 치며 BLG를 유인해 한타를 열었고 이번엔 2대 3 킬을 주고받았다.

숨막히는 접전이 펼쳐지는 상황. BLG가 빠른 결단으로 바론을 획득했다. 그 사이 젠지는 세 번째 용 스택을 쌓았다. 경기가 34분을 넘겨 후반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젠지가 네 번째 영혼의 용 획득에 성공했다.

실수 하나면 승부가 갈리는 중요한 순간. 38분경 젠지가 바론 사냥에 나섰고 대규모 교전이 열렸다. 젠지는 한타에서 4킬을 쓸어담으며 승리했고 전리품 바론을 챙겼다. 승기를 굳힌 젠지는 그대로 BLG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41분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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